<할인/이벤트> 4단계 첫 주말 일부 종교시설 ‘형평성 지적’ 대면 행사 강행 / KBS 2021.07.18.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로 들어간 뒤, 오늘(18일)이 첫 번째 일요일이 됩니다.대부분의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종교행사를 진행했는데, 일부 시설은 그렇지 않아서 마찰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몇몇 교인들이 현장에 도착한 취재진에게 거칠게 항의합니다.

[“따라오지마, XX야!”]

교회 관계자들은 행정 점검을 나온 구청 공무원들의 진입도 가로막습니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4단계 방역수칙과 별도로 진행하시는 건데, 어떻게 절차가 진행되는지요?) 그 부분을 저희가 보여드릴 의무는 없잖아요?”]

교회 측은 비대면 지침은 기본권 침해라는 입장입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전면 예배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 헌법적으로 설명해보세요.”]

[김학성/강원대 명예교수 : “백화점이나 마트 등을 보면 체온 확인만 하고, 교회는 더 엄격하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면 금지를 했다는 건 종교의 자유에 대한 부당한 침해다.”]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7개 교회가 낸 ‘대면 예배금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20명 미만까지는 참석할 수 있게 하되, 과거에 방역 수칙 등을 위반한 시설은 예외라고 명시했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일자 정부는 내일 종교계와 방역 기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대면 예배의 예외적 허용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방역수칙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종교시설 1,000여 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한 10여 곳이 대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취재:김대원 최석규/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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