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이벤트> 영화제 예매권 오류에 관객 ‘분통’…“추가 예매 진행” / KBS 2022.09.28.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리두기 없이 3년 만에 온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돼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매 첫날부터 문제가 불거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표를 예매하려던 한 영화 팬.

하지만 “총 결제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뜨고….

결국, 예매에 실패합니다.

인기작은 예매 시작과 함께 단 몇 분 만에 매진되는 부산국제영화제.

[하채원/예매권 구매 관객 : “(예매권은) 티켓팅 할 때 결제를 빨리 하기 위해서 쓰는 거란 말이에요. 근데 저희가 그거를 결제하려고 했는데 그게 딱 요금이 맞지 않다고 이렇게 뜨고 다 실패를 해서….”]

영화제 측은 예매 이주일 전,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살 수 있는 교환권인 ‘예매권’을 판매했습니다.

일련번호만 써넣으면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보다 빠르게 예매할 수 있어 영화 마니아층이 많이 써왔습니다.

하지만 38분간 결제 오류가 이어져 예매권 구매 사이트에는 영화 팬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원하던 작품은 매진되고, 영화제에 맞춰 숙소 예약까지 마친 영화팬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예매권 구매 관객/전북 전주시 : “숙소랑 예약을 다 해놨습니다. (영화 예매를 못 해서) 그냥 부산 여행 가는 사람만 되어 버렸어요.”]

3만 4백 장 남짓 팔린 예매권 가운데 6천2백여 장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웅/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 “예매권에 있는 번호와 시스템상의 예매권 번호가 매칭하는(맞추는) 그 부분에서 결제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현재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매권을 사용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저희가 구매하신 금액 그대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영화제 측은 예매권 소지자를 위해 전체 상영작을 추가로 예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제대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첫날부터 미숙한 운영으로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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