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이벤트> 푸틴 “비열한 범죄”…우크라 “대규모 행사 금지” / KBS 2022.08.23.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향을 준 극우 사상가의 딸이 차량 폭발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부인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비열한 범죄라며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6개월이 되는 내일을 전후해 러시아의 공격이 우려된다며 대규모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문의 차량 폭발로 숨진 다리야 두기나는 푸틴 대통령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극우 사상가 두긴의 딸입니다.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던 그녀의 사망 소식에 러시아인들은 침통해 했습니다.

[러시아 주민 : “다리야는 많은 세계 지도자들, 철학자들을 알고 있었어요.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녀를 잃은 것은 절대 대체할 수 없을 겁니다.”]

푸틴 대통령도 두기나 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비열하고 잔혹한 범죄가 진짜 러시아인의 마음을 지닌 다리야의 삶을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조사 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가 차량 안에서 터졌으며, 이번 사건 용의자가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인 나탈랴 보우크라고 밝혔습니다.

FSB는 용의자와 그의 10대 딸이 지난달 23일 러시아에 도착해 두기나와 같은 건물에 살며 그녀의 생활 반경을 조사하며 범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연관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이번 일과 관련해 모든 것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크림반도에서의 잇단 폭발, 또 의문의 차량 폭발까지 러시아 내부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4일 전쟁 발발 6개월이 되는 날이자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오는 25일까지 독립기념일 관련 대규모 공개 행사와 집회 등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하르키우의 경우 야간 통행 금지를 연장 운영하고 남부 미콜라이우는 주민들의 재택 근무 명령을 예고하고 대규모 모임 자제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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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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