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이별한 지 23일째, 을의 연애. 연애초반부터 남자는 자존심을 다 버리고 여자한테 져줘야한다는 것을 얘기했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은 다 자기…


이별한 지 23일째, 을의 연애.

연애초반부터 남자는 자존심을 다 버리고 여자한테 져줘야한다는 것을 얘기했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은 다 자기한테 맞춰줬고 그런 사람들만 만나왔 던 것을 얘기함으로써 나도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항상 요구해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한 성향들만 만나왔고 그 안에서도 갑의 연애만 해왔다는 것이고, 그 중에서 자기 의견을 조금만 피력하는 사람이랑은 얼마 못가서 헤어지는 졌다는 것을 알 수있었는데 그 이유때문에 만나는 동안 그렇게 피터지게 대화가 좁혀지지 않고 다퉜던 것이다.

처음에는 너무 가치관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헤어지고 또 다시 3개월에 공백기간동안 나쁜점들은 사라지고 좋았던 기억만 남게 되는 상황에서 다시 재회했는데 결국은 내가 바뀌어야지만 만날 수 있는 관계인데도 한번 맞춰보자고 했던 게 화근이었다.

내가 한번 나의 성격, 가치관을 바꾸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맞춰가면서 만나보자고 했지만 대립되는 의견에서 단 한번의 견해를 좁힌 적이 없을 정도로 상대의 생각은 완고했다.

그렇게 모든 데이트비용, 선물등을 모두 내가 내고 있는 상황이 부담이 되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본인은 대출상환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결국 내가 모든 부담을 다하게 됐는데 첨에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이것들이 어느순간 당연시 되어버리고 생일선물로 대놓고 비싼 것을 요구하고 수백만원 여행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생각도 안하고 자주 가자고 했다. 자기 친구는 남자친구가 이런것을 당연히 해준다고 하면서 나와 비교하면서 남자의 자존심을 살살 건드리면서 컨트롤 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을 인지 못했었다.
그러면서 여행가서 옷사고 하는 것들을 서스럼없이 구매하고 나에게 결재를 요구하고 본인은 정신적으로 불안감이 많은 사람이라서 조금이라도 대립되는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불안감이 올라가니깐 그런얘기 그만하자, 예민하게 왜 그런 말을 하는 가, 언성이 올라가고 근거를 들어서 이런부분이 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하면 막말하지말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더 이상 대화가 진전이 없는 상황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회피했다.
결국 싸움의 끝은 항상 내가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좀 더 말을 이쁘게 하도록 노력한다고 해야지 끝이났다. 숨이 막히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모든 인간관계를 거의 끊게 하다시피하고 같이 모든 생활을 함께했기에 객관적으로 친구들의 의견을 듣지 못했 던 것이 가장 안타깝다.

너의 의견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하면 막말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어떠한 불합리한 것에 대한 말을 해도 결국은 내 잘못이 되는 도돌이표같은 싸움.
나에게 들이밀었 던 잣대를 본인에게는 적용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느껴서 말을 해도 내로남불을 시전하면서 남자는 그래야 한다고 하면서 본인의 이기적인 모습을 서스럼없이 드러내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제3자를 불러서 네 친구 내 친구들이 같이 얘기를 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다같이 토론을 해보자고 하더라도 그런것은 쪽팔리는 일이라고 거부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니라고 판단해 여러번 도망치듯 헤어졌지만 또 다시 만남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나는 옷하나 고르는 것까지 허락을 맞아야하는 결정장애가 왔고 나의 가치판단에 대한 확신이 사라져서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분간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이 모든 것은 상대가 의도적으로 했든 안했 든 상대에게 정신적지배적를 당한 상황에서
자책과 후회감만 들고
반복적으로 사과를 하고 있고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하면서 상대에서 의지하게 만들고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쉽게 만들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더욱 쉽게 요구하는 단계까지 왔다.

참을 수록 나를 호구로 보는 상대가 있고,
참을 수록 나를 존중하는 상대가 있다.
아마 그 사람은 전자에 가까웠다고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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